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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뉴욕여행 - 숙소(바닐라 하우스) 및 여행 첫째 날

by GraceL 2011. 3. 25.

뉴욕 숙소 : 바닐라 하우스


나 혼자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고,
뉴욕에 몇일 들렀다가 또 다른 곳을 갈 계획이어서, 숙소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했다.

초행길이라 되도록이면 맨하튼에 숙소를 구하고 싶었고,
여러군데를 알아보다가 한인민박으로 범위를 좁혔다.

비용과 편의성 등을 고려했을 때, 혼자 여행할 때 묵기에 좋을 것 같아서이다.

호텔보다는 저렴하지만, 맨하튼의 숙소들은 아주 저렴하지는 않았다.

나는 내 예산에 맞춰서 쉐어룸을 예약하기로 정했다.

검색을 통해 몇 군데를 추린 후, 방이 있는지 알아보고 예약을 하였다.

예약 후에도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다.
이메일도 많이 보내서 이것저것 물어보았었다.

내가 묵은 곳은 "바닐라 하우스" 라는 한인민박이었다.

맨하튼에 대부분의 한인민박들처럼, 아파트의 몇몇 호실에서 민박업을 하는 곳이었다.

나중에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민트하우스" 등 다른 이름의 한인민박으로 신청한 사람들도 같은 곳에서 숙박을 하였다.


고층 아파트였는데, 36th street, 6ave에 위치해있어서 교통이 아주 편리했다.
이번에는 나 혼자서 하는 여행이라 쉐어룸을 예약했는데,

친구랑 가면 독실 또는 커플룸에서 자고가도 좋을 것 같다.

아파트 구조라서, 다른방 사람들과 부엌이나 화장실은 공유했었다.
당연히 혼자쓰는 것이 제일 편하겠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아래는 메이시스 백화점(Macy's) 사진이다. 걸어서 5분정도 걸린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가 생기기 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었다고 한다.
이 때도 미국에서는 제일 큰 백화점이었을 것이다.

메이시즈 근처의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 사진도 찍어보았다.

 



 

내가 묵었던 곳에는 방이 3개 있고, 매니저도 같은 집에 있었고, 방에는 침대가 2-3개씩 있었다.
침대보가 흰색이고 깔끔한 편이었다.

여행을 오기 전에 걱정되었던 것중 하나는, 락커가 따로 없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캐리어를 잠궈두고 외출하고, 매니저도 항상 숙소에 있어서 여행 중에 걱정되지는 않았다.

 

 

여행 첫째 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가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처음 방문한 뉴욕은 그저 멋져보였다.

 



정말 높아서 끝도없이 고개를 올려다보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들어가니, 미국 각지에서 온 듯한 관광객들이 줄서서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록펠러센터의 top of the rock에서 야경을 볼 생각이었다.
그래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로비만 구경하고 나왔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올라갔을 것 같지만, 나중을 기약해보았다.

 

건물 밖을 나와 지하철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했다.

 

여행하며 몇번 들렸던 쇼핑몰인 Century 21도 지나갔다.

 

St.Paul's Chapel 사진도 찍어보았다.

 

 

 

Ground Zero. 911이전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있던 자리.

 


뉴욕 지하철

 

한번 방문해보면, 우리나라 지하철이 얼마나 좋은지 알게된다는 뉴욕지하철이다.

 

지하철은 uptown으로 가는 것과 downtown가는 것이 출입구가 아예 다른경우도 있으니까 잘 살펴보고 타야한다.
local인지 express인지도 확인해야한다.


여름이라 더 푹푹찌는 지하철역 내부였다.

역시 지하철은 한국이 제일 좋은 것 같다.

뉴욕지하철은 좀 지저분하고 덥긴했지만,
가는 방향이랑 급행인지만 보면 의외로 다니기 쉬웠다.
갈아타는 것도 별로 안어렵고..

대부분 위아래로 연결하는 노선들이라 이미지잡기가 쉬웠고, 생각보다는 정말 잘 타고 다녔다.
그리고, 뉴욕의 상하좌우로 가로지리는 st와 ave를 보면, 걸어다니거나 지하철 탈때 정말 편했다.

그래서 짧은 여행 중에 정말 많이 걷고, 지하철 1일 무제한 표를 구매해서 지하철도 많이타고, 엄청나게 돌아다녔다.

지하철이나 버스 요금은 1회에 2.25달러였다.
1회권을 구매해도 되고,

unlimited ride(1일, 7일, 14일, 30일) 티켓으로 기간을 정해 무제한으로 탈 수도 있고,
pay-per-ride라고 횟수대비 약간씩 할인해주는 티켓도 있었다.

나는 pay-per-ride 티켓을 샀다가 결국 무제한 티켓 중 하나를 끊었었다.

길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으니까, 처음이라면 무제한으로 다니는 표를 사는게 편한 것 같다.

 


기념으로 찍어본 Metro Card 이다.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하며 추억 속 여행을 떠나니 좋다.